[News]제2회 FAAF 포럼, 아시아 지역 지속가능한 산림 경영을 위한 정부와 민간 부문의 가교 역할 수행

2024-11-05

2024년 10월 29일, 서울 – 제2회 FAAF(아시아와 아시아 산림의 친구들) 포럼이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은 AFoCO 회원국의 정부 고위 관계자, 기업 ESG 리더, 지속가능성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아시아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후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지난 2월 개최된 제1회 FAAF 포럼의 성과를 바탕으로, 제2회 FAAF 포럼은 공공-민간 부문 간 협력 강화, 산림 탄소 프로젝트를 위한 혁신적 금융 방안 모색, 기후 적응 이니셔티브의 가속화를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본 행사는 지속가능한 산림 경영과 기업 참여를 통한 기후 문제 해결이라는 FAAF의 핵심 미션을 실현하기 위하여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가 주최하였다. 정부와 기업 리더들은 산림 탄소 중립,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사회적 책임(CSR) 실천과 관련된 통찰을 공유하고 모범 사례를 논의하며 전략적 접근방안을 탐색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제공하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공공-민간 협력 모델이 아시아의 기후 회복력 증진에 효과적인 해법임을 재확인하였으며 동시에 FAAF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실행 플랫폼임을 보여주었다.


Figure 1. 제2회 FAAF 포럼 참가자 단체 기념 사진


Figure 2. (왼쪽 상단) 문국현 새로운문명연구원 이사장, (왼쪽 하단) 이미라 산림청 차장, (오른쪽 상단) 케리말리예프 자니벡 키르기스공화국 수자원·농업·가공산업부 차관, (오른쪽 하단)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포럼은 문국현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대표이사의 개회사로 시작되었다. 문국현 대표이사는 민관 협력이 지속가능한 기후 행동의 핵심이며 한국의 산림 복원 경험을 되짚고 지속가능성이 윤리적 책무일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실용적 접근임을 강조하였다. 이어진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축사에서 한국 정부의 2030 탄소중립 목표, 국내 산림 복원 전략, 국제 산림 협력사업을 소개하였다. 또한 정부 주도의 노력과 민간 ESG 목표의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이를 통해 글로벌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역설하였다. 이후 축사는 자니벡 케리말리예프 키르기스공화국 수자원·농업·가공산업부 차관,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레 민 호안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 장관이 차례로 진행하였으며 각국의 기후 대응 의지와 FAAF의 취지에 대한 지지를 나타내었다.


기조연설(Keynote Speech)


Figure 3. 줄리엣 비아오 유엔 산림포럼 사무총장이 연설하는 모습


줄리엣 비아오(Juliette Biao), 유엔 산림포럼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산림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과 기후변화 완화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또한 지속가능한 자원 조달과 산림 투자에 대한 민간 부문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며 민간 자본을 유치하는 정부 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이와 더불어 산림 복원에 있어 혁신적인 전략 수립을 위한 부문 간 협력이 중요하며 공공과 민간, 국제기구 간의 연계를 강화하면 실질적인 기후 행동이 가능할 것이라 밝혔다.


Figure 4. 줌아예프 누를란 키르기스스탄 정책이행국 국장이 발표하는 모습


줌아예프 누를란(Zhumaev Nurlan) 키르기스스탄 정책이행국 국장은 발표에서 키르기스스탄의 ‘Acorn’ 혼농농업(Agroforestry) 프로젝트를 소개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훼손된 토지를 복원하고 생물다양성을 증진하며 지역 주민들의 생계 향상을 도모하는 협동 조합 기반 모델로 운영되고 있다. 줌아예프 국장은 산림과 농업을 결합한 모델이 기후 회복력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강조하며 지속가능한 토지 이용의 대표 사례로 Acorn 프로젝트의 확장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였다.


Figure 5. 딜럭스 춘 캄보디아 산림청 국장이 발표하는 모습


딜럭스 춘(Delux Chhun) 캄보디아 산림청 산림 산업 및 국제협력 국장은 캄보디아가 추진 중인 자발적 탄소 사업의 주요 성과를 소개하였다. 특히 REDD+ 및 국외감축실적(ITMOs, International Transferred Mitigation Outcomes)과 같은 사업을 중심으로 산림 보전과 기후 대응에서의 진전을 공유하였다. 딜럭스 춘 국장은 지역사회 이익 공유 체계가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의 핵심이며 산림 탄소사업이 지역 주민의 생계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이어진 심층 발표 세션에서는 참가자들이 산림 보전과 기후재원(Climate Finance)  조달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으며 탄소중립과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협력의 실질적 접근 방안이 제시되었다.


발표 I. 아시아의 산림 파괴 대응을 위한 상생경제 구축 – 김광 Economics of Mutuality 대표


Figure 6. 김광 Economics of Mutuality 이사장이 발표하는 모습


김광 Economics of Mutuality 이사장은 기업의 이익과 환경 목표를 조화롭게 연결하는 상생경제(Economics of Mutuality, EoM) 모델을 소개하였다. 김광 이사장은 케냐의 마우아(Maua) 프로젝트를 사례로 들며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호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식을 보여주었다. 이와 더불어 산림 파괴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아시아 전역의 기업들이 이 모델을 적극 도입할 것을 권장하였다.


발표 II.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탄소 시장의 신뢰성 확보 – 마가렛 킴 골드스탠다드 대표


Figure 7. 마가렛 킴 골드스탠다드 대표가 발표하는 모습


마가렛 킴(Margaret Kim) 골드스탠다드(Gold Standard) 대표는 기업의 ESG 목표 강화를 위해 신뢰할 수 있고 투명한 탄소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마가렛 킴 대표는 지속가능한 산림 경영을 지원하고 기후 회복력 있는 개발을 촉진하는 데 있어 신뢰성 있는 탄소 시장 구조의 역할을 설명하였다.


발표 III. AFoCO의 성과와 향후 방향 – 진선필 AFoCO 사무차장


Figure 8. 진선필 AFoCO 사무차장이 발표하는 모습


진선필 AFoCO 사무차장은 AFoCO의 주요 성과와 향후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였다. 진선필 AFoCO 사무차장은 FAAF 출범 이후의 진전과 산림 보전에서의 역할을 강조하였으며 지속가능한 산림 경영 분야에서 FAAF의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과 혁신적인 재원 조달의 중요성을 역설하였다.


Figure 9. 패널 토론 | (왼쪽부터) 문국현 새로운문명연구원 이사장, 줄리엣 비아오 유엔산림포럼 사무총장, 정서용 고려대학교 국제학부 교수, 유인식 IBK기업은행 ESG경영부장


Figure 10. 박종호 AFoCO 사무총장이 폐회사를 하는 모습


제2회 FAAF 포럼은 박종호 AFoCO 사무총장의 폐회사로 마무리되었다. 박종호 AFOCO 사무총장은 아시아의 기후와 산림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기업, 지역사회 간 협력의 힘을 강조하였다. 참가자들은 지속가능한 산림 경영과 기후 회복력 강화를 위한 핵심 경로로서 혁신적인 재원 조달, 투명한 탄소 시장, 지역사회 중심의 프로젝트 추진의 중요성에 공감하였다. 이번 포럼을 통해 FAAF는 비즈니스와 환경 보전을 연결하고 지역 차원의 지속가능한 개발 기준 마련에 기여하는 핵심 플랫폼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